AT&T, 디스커버리와 손잡다
AT&T 주식에 관심이 있으시거나, 주주이신 분들에게 최근 이슈가 되었던 소식이 있었습니다.
바로 AT&T의 자회사인 WarnerMedia 사업부와 Discovery Plus의 합병 소식인데요.
합병계약 규모만 430억 달러였던 이번 합병을 통해
WarnerMedia 와 Discovery Plus는 합작사를 설립하여
넷플릭스와 디즈니가 이끄는 OTT 시장 경쟁구도에 맞서
또 하나의 강력한 경쟁자가 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
존 스탠키 AT&T 최고경영자(CEO)는 “상호 보완적인 두 회사의 콘텐츠를 하나로 묶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”며
“새 회사는 글로벌 OTT 시장을 이끌어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”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.
이로써 AT&T는 430억 달러를 받게 되어,
회사의 부채와 이자 지불을 절대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보입니다.
AT&T의 배당금 삭감
사실상 주주 입장에서는 가장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는 주제일텐데요.
AT&T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이유가
무엇보다 높은 배당률을 AT&T 주식의 장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
AT&T는 배당 성장 투자자들에게 어떤 주식보다 매력적인 투자처였습니다.
현재 AT & T는 배당금으로 약 150억 달러의 현금 흐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
하지만 이는 ~47%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,주당 연간 지불하고 있는 배당금 2.08달러는 1.08~1.12달러정도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
저 또한 AT&T 주식을 배당금을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. 배당금이 따박따박 들어오는 재미를 느끼는 재미가 솔솔했었는데그게 절반 정도 삭감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쉬움이 크고 고민도 많습니다.
하지만 다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.AT & T 주주는 두 회사의 합작 법인의 71 %를, Discovery의 주주는 29 %를 받게 되는데요.이는 2022년 중반에 처리 될 것으로 보이며, 새로운 법인은 조정된 EBITDA에서 140억 달러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(EBITDA :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)
AT&T 주식 살까? 팔까? 유지할까?
배당금이 삭감된 AT&T 주식에 매력을 못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라 생각되어집니다.
우리는 과연 AT&T와 배당 성장 투자자로써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?
몇 가지 우리가 해볼 수 있는 행동을 떠올려 보았습니다.
1. AT&T 주식을 계속 보유 및 재투자
삭감된 배당률을 받아들이고 내 포트폴리오에 계속해서 AT&T 주식을 보유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
앞으로의 4차 산업혁명에서 본격 5G, 그 이상의 시대를 봤을 때
AT&T의 전망은 밝은 편에 속합니다.
이번 합병 또한 무선 통신과 고속 데이터 통신망에 집중하기 위한 AT&T의 과감한 결정이기에,
손절할 건 손절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의 이런 자세를 믿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.
물론 배당금은 낮아지지만 받은 배당금으로 또 다시 AT&T에 재투자를 한다면
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큰 AT&T의 주주가 되어갈 수 있겠죠.
2. 과감히 AT&T 주식을 처분
확실히 AT&T가 배당률을 낮추면 지금 당장 고배당주로써의 경쟁력이 사라지게 됩니다.
원래 받고 있던 배당금의 절반이 감소되기에 배당금을 목적으로
AT&T에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이면 더 높은 배당률을 가지고 있는
버라이즌(VZ) 등에 투자해 배당금을 다시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
3. AT&T 투자 비율을 줄이고 재배치
AT&T의 미래가치를 믿고 계시거나 포기할 수 없다면
보유 주식수을 줄이고 자본을 다른 곳에 투자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, AT&T의 주식 지분을 줄이고, 미국의 고배당주 ETF(VYM,SCHD)에 투자를 해본다면
지금 당장은 배당금의 감소가 일어나겠지만,
매년 배당금이 증가하는 고배당주 ETF의 특성을 생각해보면
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배당금의 성장이 예상됩니다.
AT&T가 지금의 배당률을 회복할 때까지 걸리는 기간?
누군가가 "AT&T는 덤으로 배당금도 주는 좋은 회사냐"라고 물으면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.
그러나 배당 성장 투자자들에게도 그러하냐라고 하면 지켜봐야한다라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.
단기적으로 보면 배당 성장 투자자들에게 더 좋은 선택지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.
만약 AT&T가 배당금과 수익률이 약 3~5%의 속도로 성장한다고 가정하면,
현재 수준의 배당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0~1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
오늘은 AT&T 합병 소식과 배당금 삭감 소식에 따른 전망과
우리가 취해볼 수 있는 선택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
저는 아직 AT&T의 주식을 보유중입니다!
그 이유로는 단순히 아직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가 적기 때문인데요.
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근거가 생겼을 때 결정을 내릴까합니다.
이번 AT&T 배당금 삭감 소식으로 배울 수 있는 점은
배당금에 관해서도 고배당주 하나에 올인하는 것이 아닌
배당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인 것 같습니다.
모두 신중한 결정으로 성투하기를 응원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!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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